주님의 기도를 바친 다음 사제는 온 세상과 교회를 위하여 평화의 기도를 바칩니다. 교우들은 교회와 전인류 가족의 평화와 일치를 간청하고, 서로 평화와 사랑의 인사를 나눕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형식적인 인사가 아니라 진심으로 축복하는 마음의 자세인 것입니다.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 옆에 있는 형제 자매들과 평화의 인사를 나누어야 합다. 이 평화의 인사는 서로의 평화와 일치를 나타내고 확인하는 하나의 기도이며 인사입니다.
이러한 신자 상호간의 인사는 옛날에는 '신자들의 기도'라는 공동 기원 다음에 행하여 진 것으로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16,16)나 베드로 의 첫째 편지(5,14)에 나오는 "사랑의 입맞춤"이란 사상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유스티노나 히폴리토에 의하면 그것은 말씀의 전례를 끝맺는 기도의 마침이며 성찬의 전례에 들어가기 전에 신자들만이 서로 교환하는 인사였다고 합니다. 이는 서로를 용서하는 것과 같은 뜻을 지니고 있으며 이 평화의 인사가 영성체 전의 지금의 순서로 옮겨진 것은 그레고리오1세 교황에 의해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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