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거룩한 주님의 집에 들어가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먼저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해야 합니다.
구약시대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미리 성전에 와서 기도와 묵상을 하며 경신례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성전에 들어가기 전, 입구에 마련된 아트리오(atrio)에서 손을 씻으며 몸과 마음을 정화하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날 성당에 들어가기 전에 성수를 찍어서 기도하거나, 전례 때 성수를 뿌리는 것은
우리가 물로 받은 세례를 기억하고, 죄를 씻은 후에 성전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의미는 하느님께 속하지 않은 모든 것을 떨쳐 버리고 깨끗하게 된 후에 들어감을 뜻하는 것입니다.
성수(聖水)는 말 그대로 거룩한 물입니다.
또한 교회에서 종교적 목적에 사용하고자
사제가 축성한 ‘물’로써 성스러움을 방해하는 악의 세력 등을 쫓음으로써 더러운 것을 말끔히 씻는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전에 들어갈 때 성수를 손끝에 묻혀 성호를 그으면서
‘주님, 이 성수로 저의 죄를 씻어 주시고 마귀를 몰아내시며
악의 유혹을 물리쳐 주소서. 아멘.’이라고 기도합니다.
이는 자신의 몸과 마음이 깨끗해지기를 기원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코로나-19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 성수대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입구에서 손소독제로 손만 소독하고 성전에 들어오는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성전뿐이 아니라 어느 곳을 가든지 입구에서 발열체크와 손소독은 이제 저희 생활습관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성전에 들어갈 때 성수를 찍고 기도하던 이유를 조금씩 잊고 있는것 같아서 방법을 함께 찾아보았습니다.
떨어지는 성수를 손끝에 묻혀서 기도하시고 성전에 들어가시면 됩니다.
혹시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신 분은 사무실로 도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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